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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lladode

교황님이야기(1) - 교황의 여러 호칭들

by Gizbok 2023.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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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의 문화와 교리는 우리도 알게 모르게 많은 부분에서 엿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게 왜 그런 이름인지? 그게 왜 그렇게 된 건지? 등등... 이런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재미로 보고 알아두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

 

 

교황직은 많은 직위를 지닌 자리입니다. 교황을 공식적으로 부를 때는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로마의 주교 (Episcopus Romanus)
그리스도의 대리자 (Vicarius Christi)
사도들의 으뜸의 후계자 (Successor principis apostolorum)
전체 교회의 최고 주교 (Caput universalis ecclesiae)
보편 교회의 최고 사제장 (Summus Pontifex vel Pontifex Maximus)
이탈리아 교회의 수석 주교 (Primatus Italiae)
로마 관구의 관구장 대주교 (Archiepiscopus et metropolitanus provinciae ecclesiasticae Romanae)
바티칸 시국의 국가원수 (Princeps sui iuris civitatis Vaticanae)
하느님의 종들의 종 (Servus Servorum Dei)

로마 교구를 통치한 주교들은 처음에는 '성 베드로의 대리자'로 명명되었지만 '인노첸시오 3세'에 의해 중세 이후부터는 더 권위적인 명칭인 '그리스도의 대리자'로 변경되었습니다. 이 명칭의 유래는 495년에 개최된 로마 시노드에서 '젤라시오 1세'에게 바쳐진 것이 시초이고, '교황'이라는 호칭은 5세기 중엽부터 사용했으며 11세기 동서방 교회 대분열 이후, '그레고리오 7세'에 의해 오직 로마 주교에게만 국한되었습니다.

'파파(Papa)'는 교황을 비공식적으로 부를 때 쓰는 명칭으로 '아버지'라는 뜻의 라틴어 'papas'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교황에게는 '성하(聖下, Seine Heiligkeit 또는 Sanctitas)'와 '성스러운 아버지(Heiliger Vater 또는 Sanctissimus 또는 Beatissimus Pater)'라는 경칭으로 부릅니다.

또한, 라틴어로 '최고 사제장'이라는 뜻의 '폰티펙스 막시무스(Pontifex Maximus)'라고도 하는데, 이는 '다리(bridge)'를 뜻하는 '폰스(Pons)'와 '만들다(do, make)'라는 뜻의 파키오(facio)와 '가장 으뜸인 자'라는 뜻의 '막시무스(Maximus)'를 합성한 말로 말하자면 교황은 하느님과 사람을 잇는 최고의 연결자 또는 대리자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교황의 서명은 통상 '교황의 이름, PP, (  )세'라는 형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예를 들어 '바오로 6세'의 경우 'Paulus PP. VI'라고 서명하였습니다. 'PP'는 '파파(Papa)'의 약어이며, 여기에 '폰티펙스 막시무스'의 약칭인 'P.M.' 혹은 'Pont.Max.'를 추가 기입하기도 합니다. 회칙 등의 공식 문서에는 정식으로 '교황의 이름, 가톨릭교회의 주교(Episcopus Ecclesia Catholicae)'로 서명합니다.

문두에는 '교황의 이름, 하느님의 종들의 종인 주교(Episcopus Servus Servorum Dei)'라는 서명을 자주 쓴고, 이는 '그레고리오 1세'로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오래된 관습이라고 합니다.

또한, '서방 총대주교(Patriarcha Occidentis)'라는 명칭도 소유하고 있었으나 2008년부터 교황청 연감에서 제외되었는데, 이는 동서방 교회의 일치를 위한 교황청의 의지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출저/참고 :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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