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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lladode

유럽연합(EU)의 깃발

by Gizbok 2023.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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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의 문화와 교리는 우리도 알게 모르게 많은 부분에서 엿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게 왜 그런 이름인지? 그게 왜 그렇게 된 건지? 등등... 이런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재미로 보고 알아두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

 

 

푸른 바탕에 12개의 노란색 별이 그려진 유럽연합기는 당초 유럽평의회(Council of Europe)의 깃발이었으나 1986년부터 유럽연합의 기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이 기를 쓸 것을 제안한 사람은 '폴 레비' 였습니다. 유다인 혈통의 벨기에 사람인 레비는 전쟁 중에 자신이 나치 치하에서 살아남으면 가톨릭 신자가 되겠다고 서약했다고 합니다. 그 후 레비는 자신의 다짐대로 되었고, 1949년에 유럽평의회 문화부서 담당자가 되었습니다.

1955년 평의회에서 어떤 기를 쓸 것인지 논의가 대두했을 때 레비는 별이 박힌 관을 쓴 성모상 옆을 지나가는데 그 성모상은 요한 묵시록(12, 1)에서 모티브를 따온 성모상이였다고 합니다. 레비는 자신의 제안이 당연히 거부되리라고 예상하고 12개의 별이 완벽을 뜻하는 정교 분리의 상징이라고 상부에 설명을 했는데 예상과 달리 깃발 채택에 결정적인 인물이었던 유럽평의회 사무총장과 홍보부 담당자 그리고 깃발 채택 담당관 모두 우연히 가톨릭 신자였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12개의 별이 그려진 지금의 유럽연합 기를 채택하여 유럽을 성모 마리아의 보호 아래 두기로 암묵적으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레비의 깃발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한 날이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인 12월 8일이었다고 합니다.

<출처/참고 : 가톨릭에 관한 상식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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