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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lladode

축구선수들의 성호 긋기

by Gizbok 2023.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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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의 문화와 교리는 우리도 알게 모르게 많은 부분에서 엿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게 왜 그런 이름인지? 그게 왜 그렇게 된 건지? 등등... 이런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재미로 보고 알아두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

 

경기장에 입장하면서 성호를 긋고 있는 칠레의 축구스타 '알레시스 산체스'

 

성호를 긋고, 결혼 반지에 입을 맞추고, 오른 주먹을 내뻗고, 공중제비를 넘는 식의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같이 축구선수들은 골을 넣은 뒤 여러가지 모습으로 환호하며 골 세리머니를 하곤 합니다.

그 중 성호를 긋는 모습은 과거에는 주로 남유럽이나 남미 국가 선수들에서만 주로 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세계 어느 축구장에서나 볼 수 있는 행동이 되었습니다. 가톨릭 신자인 축구선수들이 주로 경기 전과 경기 중 그리고 경기가 끝나는 시점까지 경기내내 하느님께 도움을 청하는 신앙적인 의미에서 하는 행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행위들이 세상의 모든 일들이 하느님 안에서 행해지고 이루어 진다는 우리 신자들의 신앙심이라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아르헨티나와 브라질과 같이 거의 대부분 가톨릭 신자들인 이런 팀끼리 경기를 갖는다면 누구의 기도를 들어주실가요? )^_^( 그건 하느님만 아시겠죠?

아무튼 선수들이 긋는 성호방식을 유심히 보면 우리나라 가톨릭 신자들이 거의 안하는 방식으로 성호를 긋곤합니다.
성호를 그은 뒤 엄지나 약지에 입을 맞추는 행동인데요. 이 방식은 주로 유럽이나 남미에서 성호를 그은 뒤 합장 대신에 하는 행동이고, 성모님을 공경한다는 표시라고도 합니다.

여기서 한가지 더 참고하실 점은 축구경기를 보시다가 성호를 긋는 선수를 봤는데...
'어라! 성호를 반대로 긋네?'하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그 선수들의 어느 국적인지 잘 보시면 알 수 있듯이, 주로 정교회(러시아정교, 그리스정교, 우크라이나정교 등)의 신자인 선수들로 이해하시면 될것입니다.

아무튼 우리도 축구선수들과 같이 평소 생활하면서 남의 시선의식하지 않고 떳떳하게 성호를 긋는 습관을 가져야하지 않을까? 저도 반성해보고 다시 생각해봅니다.

<출처/참고 : 가톨릭에 관한 상식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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